요약
경고 수위 높인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후티 반군의 공격에 대해서도 이란에 책임을 묻겠다고 위협했으며, 이란에 대한 새로운 대규모 공격을 명령하기 직전이라고 밝혔다. 이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발언이다.
후티 반군, 공격 확대: 후티 반군은 사우디 원유 수송선 두 척을 공격한 데 이어 사우디 선박에 대한 봉쇄를 확대하면서 사우디 아람코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
유가 급등: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운송 차질이 심화되면서 브렌트유 가격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루비오 “협상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란이 “협상을 애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테헤란은 앞으로도 “매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밤사이 보복 공방 지속: 미국은 12일 연속으로 이란에 대한 야간 공습을 단행했으며, 바레인·요르단·쿠웨이트는 이란의 새로운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신임 총리, 중재에 나서다
불과 지난주 백악관을 방문했던 이라크 신임 총리가 이제는 이란을 둘러싼 외교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올랐다.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추진했던 이란 평화 중재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뒤의 일이다.
뉴욕타임스는 목요일 오후 “이란과 이라크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라크 총리 알리 알자이디(
Ali al-Zaidi)
가 이란과 미국 간 휴전안을 들고 테헤란을 방문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국가안보 사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할 권한이 없다며 익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타임스의 추가 보도에 따르면, 메시지는 반대 방향, 즉 테헤란에서 워싱턴으로도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이란 외무장관 압바스 아라그치(
Abbas Araghchi)
는 현지 언론에 이라크 총리가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얻은 “견해와 인상”을 이란 당국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라그치는 테헤란과 워싱턴 사이에 중재자를 찾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라며 “문제는 미국의 태도”라고 덧붙였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새로운 대규모 공격을 위협하고 있다. 공격은 오늘 밤 또는 언제든 단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중동 전역의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 미 국무부는 미국인들에게 중동을 떠날 항공편을 긴급히 확보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트럼프 “전례 없는 대규모 공습에 가까워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재개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악시오스(Axios)가 새롭게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번 공격이 ‘에픽 퓨리 작전’ 초기보다도 더 큰 규모가 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당시에는 이란 최고지도자를 포함해 수십 명의 이란 정부 및 군 고위 인사들이 사망했다. 최근 12일 동안 이어진 공습에 이스라엘 전투기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이스라엘이 다시 공격에 가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악시오스는 트럼프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중동 매체 알하다스와 이스라엘 채널12도 별도로 미국 당국자들이 역내 동맹국들에 이란을 겨냥한 새로운 대규모 공격에 “대비하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는 짧은 인터뷰에서 이러한 결정이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아직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목요일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전면전 가능성은 미국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인기가 없다. 특히 중간선거를 불과 몇 달 앞둔 상황이라는 점도 부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 이전보다 훨씬 큰 규모가 될 것이다. 결정을 내리기 직전이다. 우리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나온 추가 발언은 다음과 같다.
트럼프는 자신이 요청하면 이스라엘은 “2분 안에 합류할 것”이라면서도, 이란에 대한 새로운 작전을 개시하는 데 “누구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공습에 가담할 경우 “그에 따른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보복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이란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합의를 체결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충분한 고통을 겪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재 노력에 정통한 두 명의 역내 소식통은 이란 지도부가 최근 제시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우리는 노력하고 있지만, 이란 측이 협조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후티 반군도 개입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다. 이란이 주요 원유 수송 요충지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후티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미 국방부가 유럽 배치 대형 항공기, 특히 공중급유기를 중부사령부 관할로 대거 이동시키고 있다는 보도도 잇따른다.
후티 반군, 사우디 아람코 시설 공격 위협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의 일환으로 사우디 원유 수송선 두 척을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세계 원유 공급을 위협하는 두 번째 해상 요충지가 불안해진 가운데, 후티 반군은 목요일 사우디 영토 내 아람코 시설을 공개적으로 위협하기 시작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일부 당국자들이 역내 언론에 이 같은 내용을 전한 수준이다.
후티 반군은 이번 작전을 “봉쇄에 대한 봉쇄”라고 규정하며, 사우디아라비아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사우디는 이미 수년 동안 예멘 내 후티 반군 통제 항구를 봉쇄해 왔다. 이는 2015년 시작된 걸프 국가들과 후티 반군 간의 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당시 전투는 주로 공습 형태로 진행됐다.
후티 반군은 사우디 선박들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우회하더라도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역내 동맹국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는 대체 에너지 운송로를 확보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Saudi Aramco
알제지라(Al Jazeera)는 익명의 후티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석유 시설이 다음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후티 반군과 영국 해상안보기관 모두 피격 사실을 확인한 해당 선박은 상부 갑판에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선체가 직접 타격을 받아 선박이 침몰하는 경우보다는 피해가 덜한 것으로 평가된다. 후티 반군은 두 척 모두 타격했다고 주장했지만, 영국 측 감시기관은 두 번째 유조선이 방향을 돌려 수에즈 운하 쪽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려던 최소 10척의 선박이 항로를 변경해야 했으며, 이들은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가는 훨씬 긴 항로를 이용하게 됐다. 공격 대상이 된 두 선박은 각각 인도와 중국으로 향하고 있었다.
후티 반군은 이번 작전을 “봉쇄에 대한 봉쇄”라고 표현하며,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후티 당국자들은 사우디 원유 수송선과 선박들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지 않더라도 공격할 수 있도록 작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수에즈 운하를 통해 우회하는 선박들 역시 공격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다.
후티 소식통들은 예멘에 대한 봉쇄가 해제되지 않을 경우 아람코 석유 시설도 향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은 이번 주까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대체로 직접 개입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개입 수위를 분명히 높이고 있다. 이는 테헤란이 세계 원유 해상 운송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아람코 시설을 겨냥한 마지막 대규모 공격은 2022년 3월에 발생했다. 그보다 앞선 2019년에는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이 있었다.
다만 과거 발생했던 일부 역사적 공격의 배후가 정확히 어느 세력이었는지는 여전히 다소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당시에도 이라크에 기반을 둔 친이란 세력의 소행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목요일 브렌트유 가격은 다시 배럴당 100달러 선에 올라섰다.
브렌트유 가격 차트
브렌트유 100달러 돌파 속 루비오·트럼프 발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목요일 이란이 “합의를 애원하고 있다”며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헤란은 “자신들이 벌이고 있는 일에 대해 매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 회의에 참석한 루비오는 “이란이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우리에게 ‘합의하자. 대화하자’고 애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공개적인 징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이란은 자국의 레드라인을 강경하게 지키려는 모습을 보여왔으며, 이번 주에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여러 척의 국제 선박을 공격했다.
루비오는 이란 정부 내부가 분열됐으며 강경파가 지도부를 장악했다는 취지로 책임을 돌렸다. 그는 “이란의 문제는 합의를 할 때마다 권력을 쥔 사람들이 이를 깨거나 조건을 바꾸려 한다는 점”이라며 “현재로서는 합의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계속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고, 그 대가는 매일 밤 더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채널12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전의 어떤 공격보다도 큰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으며, 결정을 내리기 직전”이라고 말했다.
루비오는 책임 공방을 이어가면서도, 테헤란이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한 협상에 응할 경우 상당한 경제적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은 원한다면 중동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돈을 헤즈볼라에 주고, 하마스에 주고, 후티에 주고, 시아파 민병대에 준다. 전 세계 테러 후원 활동에 돈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자신들이 벌이고 있는 일에 대해 매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이미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루비오는 최근 이란 측이 군사적 대응과 관련해 “눈에는 눈”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반응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 방식은 “눈 하나에는 머리 하나”라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이란의 군수산업 기반이 “초토화되고 있으며”, 피해 규모가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12일 연속으로 이란을 공습했다. 이라크와 맞닿은 샬람체 국경 검문소에 대한 공격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요르단과 바레인, 쿠웨이트는 이란의 보복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홍해에서 벌어지는 상황은 이란이 여전히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을 더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란의 동맹 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은 모든 사우디 선박을 대상으로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에 나섰다. 최소 두 척의 선박이 공격을 받았으며, 진위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널리 퍼지고 있는 한 영상에는 배 한 척이 화염에 휩싸인 채 위급한 상황에 놓인 모습이 담겼다.
트럼프 “후티 공격에 대해 이란도 처벌할 것”
트럼프 대통령은 후티 반군을 상대로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위협한 데 이어, 목요일 오전에는 후티의 행동에 대해 이란에도 직접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미국은 이란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후티는 이란의 대리 세력 또는 대리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은 물론 후티 반군에도 “대규모 군사적 응징이 가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루비오의 발언을 보면 트럼프 행정부가 협상 재개 노력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신호도 여전히 나타났다.
루비오는 아세안 회의에서 “대통령은 언제나 협상을 통해 합의에 도달하는 것을 선호하며, 우리도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지난 1년 반 동안 이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곧바로 다시 이란 체제에 대한 불신을 강조했다. 루비오는 “지금 같은 이란 체제로 제대로 된 합의를 맺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박들이 해협을 지나려다 폭파당하고 있다. 상선이라고 예외는 없다.”고 덧붙였다.
조 켄트 “전략을 찾지 못한 채 폭격만 이어지고 있다”
현재 상황의 큰 그림과 관련해 조 켄트 전 미국 국가대테러센터 국장은 백악관이 선택지가 모두 좋지 않은 수렁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켄트는 엑스(X)에 “이것은 전략을 찾지 못한 채 진행되는 폭격 작전”이라고 썼다. 그는 “긴장을 완화할 선택지가 여전히 남아 있는데도 우리는 확전을 선택하고 있다”며 “지속할 능력도 의지도 없는 더 광범위한 전쟁에 스스로 더욱 깊이 들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군사적 수단만으로 승리로 이어질 해결책은 없다”고 강조했다.
켄트는 “공습을 확대한다고 해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거나 미국이 원하는 합의를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이란의 입장만 더욱 강경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간 기반 시설을 폭격한다고 해서 국민이 정권에 맞서 봉기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국민을 정권 주변으로 결집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Trump "Close" To Ordering "Massive Attack Greater Than Anything Before" On Iran - Tyler Durden, ZeroHed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