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더멘털이 아닌 헤드라인으로 리스크 프리미엄이 움직이는 시장이다보니 조용할 날이 없네요.. 오늘 종전 기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확정 뉴스) 유가 급락 관련해서 간단히 코멘트 드립니다. 자세한건 주말 협의 상황보고 월요일즘 다시 프루팅에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누누히 말씀드렷듯이 당장이라도 완전한 종전 합의+ 즉각적인 호르무즈 재개방 확인이 될 경우, 70불 중반까지는 언제든지 열려있다고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실제 금일, 트럼프와 이란 외무장관의 호르무즈 재개방 뉴스에 맞춰 5월물은 최저 80.5불까지, 바로 다음 익월물인 6월물은 최저 79불까지 하락한바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는 완전한 영구 재개방이라 말하고 있고, 아라가치 외무장관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기간 까지라고 밝혀 이번에도 양측 주장이 엇갈립니다)

분명한건, 일단 금일의 유가 급락은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헤드라인(협상/해협 개방 기대) + 과도하게 몰려있던 포지션 청산이 만든 움직임입니다. 실제로는 아직 재고 감소, 공급 차질, (즉각 완전 재개방 되더라도) 지연될 수 밖에 없는 물류 정상화 등의 핵심 구조는 조금도 변한게 없습니다.

지금 시장은 “완전 정상화”를 이미 선반영하고 있지만, (이미 누적된 펀더멘털은 아예 차치하더라도) 현실은 '조건부 개방 + 점진적 회복'에 대한 헤드라인이 발표된 것이 전부입니다. 냉정하게 보면, 이렇게 희망찬 헤드라인이 실제 이번 주말에 얼마나 현실화될지 확인이 어렵습니다. 다만, 프루츠가 보기에 현재 시장은 완전한 종전과 재개방을 거의다 front-run하여 선반영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확실한건, 현재는 펀더멘털이 아닌 유가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오직 전쟁 헤드라인 하나로 변동성이 극대화되는 국면입니다.

즉 펀더멘털적으로는

주말에 실제 의미있는 합의가 발생되든 혹은 발생되지 않든

.. 프루츠는 이미 유의미한

유가의 1차적인 바닥이 일부 형성

됬다고 보고 있습니다.

-> 1. 만약 실제 주말간 합의 + 재개방 약속이 fully 확인될 경우-> 다음주 중 단기 저점 다시 경신 후 (원유의 잔여 리스크 프리미엄 완전 제거), 누적된 펀더멘털로 인한 점진적 진짜 상승(re-bound)→ 리스크프리미엄 베팅이 아닌, 실제 합의 및 재개방 이후에도 누적된 펀더멘털과 구조적 문제가 확인이 뒤 따라오며 점진적이고 장기적인 repricing

-> 2. 만약 주말간 합의 소식 x/ 엇갈리는 소식과 봉쇄 해제안될 경우-> 다시 유가에 대한 펀더멘털보다는 리스크 프리미엄 확대 국면 재개.

이에 따라, 프루츠는 현실적으로 현 레벨을 다음과 같이 보고 있습니다.

*WTI 80~84달러 구간(현재): 이미 리스크 프리미엄 크게 제거된 구간 → 포지션 없을 경우 1차 핵심 매수 구간

*WTI 74~79달러 구간: 정상화 기대가 과도 반영된 과매도 구간 → 포지션 없거나 모자랄 경우 적극(max) 매수 유효 구간

계속 강조하지만 중요한 건 방향이 아니라 시간과 속도입니다. 공급은 열렸다고 바로 정상화 되는 것이 아니고.. 실제 회복에는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이 확인되면 가격은 다시 펀더멘털에 맞춰 재평가될 수 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애초 매수시 기대했던 수요 driven보다 67불에 발생한 갑작스러운 전쟁으로 인한 공급발 driven 유가 상승이였으니.. 그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변동성은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시장에 나올수 있는 가장 좋은 뉴스는 이미 모두 다 나온거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흐름을 볼경우 이는 유가에 있어 buy the news이지 sell the new를 할 타이밍이 아닙니다.

과거 6-70불 유가 시대는 완전히 끝났습니다. 만약 조만간, 유가가 잠시 70불대를 도달한다 해도 이야말로 일시적이자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